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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그리고 연극38

[영화] 우리들 직장은 어쩔 수 없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 가정만은 최후의 안식처로 남기를 소망하며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버리고 마는데, 선과 지아. 우리는 다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2016. 6. 18.
[영화] 오베라는 남자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완수하고 떠난 남자 평생 한 여자만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한 남자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붙들고 버텨낸 남자 관료제의 법보다는 정의를 좇고 실천한 남자 오베라는 남자는 그런 남자였다. 참 멋있는 남자다.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를 당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던 아내 '소냐'까지 세상을 떠난 '오베'에게 남은 것은 아내를 따라가는 것뿐이다. 자살할 결심을 하고 최후를 앞둔 순간 이웃들이 막무가내로 들이댄다. '패트릭'에게 사다리를 빌려주고, 병문안을 가고, '파르바네'에게 운전을 가르치고, 두 딸을 봐주고, 아기 침대를 선물하고, '아니타'의 난방을 고쳐주고, '루네'를 강제 입원으로부터 막아내고, 길고양이를 돌보고, '아드리안'의 자전거를 수리하고, '미르사드'를 집에 들이다.. 2016. 6. 12.
[책] 더크리스쳔 - 튤리안 차비진 6월부터 독서노트를 쓰기로 했다. 책을 읽어야겠다. 하루에 한장이라도. 그렇게 6월 독서를 시작하고, 그 덕분에 읽다 멈췄던 책인 "더 크리스천" 을 다 읽을수 있었다. 신앙 서적에서 얻을수 있는 유익이라하면..말씀을 통해 우리네 삶에 좀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일까. 생각하게되고,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 많았었다. 책을 완전히 덮기전에 기억에 남는 구절 몇가지를 기록으로 남기고싶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사랑하며 그분을 위해 목숨 거는 법을 배워 나갔다. 부모의 가르침에 따르면, 복음은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손으로 실천해야 한다. 이 셋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참도니 기독교가 아니며 균형을 잃은 종교에 불과하다." "적이 수도를 점거하고 있는 것과 패배한 적.. 2016. 6. 5.
[영화] 곡성 사실 리뷰를 별로 쓰고싶지는 않았던 영화인데... 그래도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나서 들었던 생각들을 적어 내려간다. (스포 있음) 스포가 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은 =============== 로 표시된 커트라인까지만 읽으시면 될듯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추리, 살인 등 긴장감을 주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기분을 썩 즐기는 편이 아니고 여운이 생각보다 길게 남아 실제 삶에 영향을 주는 때가 많았던 것 같아서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친한 후배가 같이 보자는 권유에 ㅎㅎ 평소 취향과 전혀 다르지만 영화를 선택. '곡성' 우는 소리. 또한, 담양과 구례사이 아름다운 남도의 마을 '곡성'. 곡성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여러 살인 .. 2016.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