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그리고 연극38 [드라마] 기억 "고통을 잊으려고 심장을 꽁꽁 숨긴 채 머리만 믿고 살아온 난, 내가 믿었던 머리한테 뒤통수를 맞았다."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아무리 도망쳐도, 스스로 겪어내지 않는 한 고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동안 전 제가 무엇을 잊고 살고 있는지, 또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성공과 출세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렸으니까요. 참 신기하게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나서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한순간에 선명해지고 부끄러웠던 제 수많은 과오도 떠올랐습니다." "인생의 불행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절망의 끝에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는 것이다. 그.. 2016. 5. 7. [영화] 쿵푸팬더 3 정말 오랜만에 헤르민과 함께 주말에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내부자들? 쿵푸팬더? 뭐를 볼까 고민하다가 그리 길게 고민하지 않고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선택하게 된 영화는~!! '쿵푸팬더 3' 개봉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상영하고 있는 상영관이 정말 많아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쿵푸팬더' 말고 보려던 영화가 '내부자들' 이었는데요. 내부자들은 개봉된지도 꽤 되고 해서 그런지 오후 5시엔가 왔는데도, 심야시간대밖에 상영하질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ㅠㅠ 어찌어찌하여, '쿵푸팬더3' 를 보게 되었습니다 ^ㅁ^ 최근에 한국을 다녀가신 '잭블랙' 씨의 쿵푸팬더3 홍보와 함께 요즘 SNS나 포털상에 '잭블랙'의 무한도전 출연 등의 내용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 2016. 2. 4. [영화] 인턴 헤이슨이 지인에게서 본인의 '인생 영화'였다는 추천을 받고 보게 된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퇴직한 남자 최근에 오랜만에 통화하게 된 친구가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 다름 아닌, 아버지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셨다는 소식이었다. 야구와 음주에 심취해서 집에만 들어오면 언어 및 물리적 폭력을 일삼던 분이셨는데, 퇴직 후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급격히 무력해진 당신의 모습을 보고 가난해진 마음으로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가보더니 한 달째 자발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계시다는 것이었다. 그분의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대학 시절 한 기독교 동아리 내에서 오래도록 함께 기도했던 분이라 덩달아 기뻐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문득 우리 아빠도 교회를 다니려면 퇴직하실 때까지 .. 2015. 11. 28. [책] 정글만리 1, 중국에 있던 시절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정글만리, 중국에 있던 시절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책. 이책은 누나의 소개로 처음 알게된 책이다. 중국에 다녀 온지 몇개월 되지 않은 나에게 중국은 정말 그러냐고.. 누나가 물어본다. 조정래씨가 쓴 책인데 중국의 상사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라고.. 읽어본적이 없어서 제대로 대답을 못해주었었는데 리디북스의 e book 세계로 들어와 제대로 읽어보자는 심산에서 리디북스에서 온라인 머니를 결제하고 처음으로 지른 여러 책 중의 하나이다. 소문대로 쭉쭉 읽혔다. 중간에 논문 쓰고 이것 저것 할일들이 쌓이면서 좀 소홀해지긴 했으나.. 책 자체는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어느 한국 유학생의 한중 연애스토리, 중국안에서의 일본, 한국의 사업가들, 중국의 가난한 상농인이야기, 중국의 발전된 모습 그리고 .. 2015. 9. 29.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