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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5

[영화] 오베라는 남자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완수하고 떠난 남자 평생 한 여자만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한 남자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붙들고 버텨낸 남자 관료제의 법보다는 정의를 좇고 실천한 남자 오베라는 남자는 그런 남자였다. 참 멋있는 남자다.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를 당하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던 아내 '소냐'까지 세상을 떠난 '오베'에게 남은 것은 아내를 따라가는 것뿐이다. 자살할 결심을 하고 최후를 앞둔 순간 이웃들이 막무가내로 들이댄다. '패트릭'에게 사다리를 빌려주고, 병문안을 가고, '파르바네'에게 운전을 가르치고, 두 딸을 봐주고, 아기 침대를 선물하고, '아니타'의 난방을 고쳐주고, '루네'를 강제 입원으로부터 막아내고, 길고양이를 돌보고, '아드리안'의 자전거를 수리하고, '미르사드'를 집에 들이다.. 2016. 6. 12.
[영화] 앤트맨, 마블 느낌 그대로 유쾌한 액션영화 앤트맨, 마블 느낌 그대로 유쾌한 액션영화 앤트맨 (2015)Ant-Man 7.8감독페이튼 리드출연폴 러드, 마이클 더글러스, 에반젤린 릴리, 코리 스톨, 바비 카나베일정보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17 분 | 2015-09-03 글쓴이 평점 언제?? 2015년 9월 3일 목요일 저녁어디서?? 수원역 롯데몰 롯데시네마누구랑?? 대만 단선팀 애들이랑 원래 다른 영화를 보려다 앤트맨을 보게되었는데. 이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한국에 처음 개봉하는날 봤던것 같다. 그렇게 영화를 챙겨보는 내가 아닌데. 요즘 종종 영화를 잘 챙겨본다. 대화가 없고, 틀에박힌 코스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영화를 통한 문화 생활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앤트맨에서는 저렇게 투박하게 생긴 슈트를 입고 허리춤에 버튼을 뾱~!.. 2015. 9. 18.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난 원래 눈물이 많다. 여자친구 옆에서 보는데 내내 울었다 ㅠㅋ 뭐가 그리 서럽고 슬펐을까. 뭐가 그리 공감된다고 울었을까. ​ 보면서 기억에 남는 키워드들과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봤다.ㅎ (스포주의?!) ​ 한반도 땅에 한라에서 백두까지 진정한 평화가 깃드는 날 속히 오길.. 2015. 1. 27.
[영화] HER 후기 요즘 영화를 급 많이 보게됐다. 여름이고 하니까 시원한곳을 찾게 되는것도 있는거 같긴하다. 여자친구와 보게된 세번째 영화. 전에 뭐봤더라? 형사나오는 홍콩영화랑, 신이보낸사람, 그리고 이 영화.딱히 볼만한것도 없고 트랜스포머를 보자니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었다. 마침 여자친구도 원하니 빙고~ 처음엔 뭔가 음악적인 감성이 담긴 멜로 영화 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첨단 과학 기술을 녹여낸 멜로영화?!ㅎ 사실 공대생이면서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던 나로써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19세 관람가라서 미국식 성인 농담이나 문화들이 꽤 짙게 깔려 있기도했지만 음~ 재밌게 봤다. 영화는 어떤 영화를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누가 말했던가. 그녀와 함께 봤던 HER 라는 영화 참 좋았습니다.. 2014.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