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사1 평생을 살것처럼 그렇게 어제 지진을 경험했다. 회사 건물 15층에 있던 나는 꽤나 큰 흔들림을 경험했다. 다른곳에서는 또 어떤 느낌이었을지 모르겠으나, 휘~이청! 하는 느낌이었다. 때마침 카카오톡은 통신이 되질 않았고, 그나마 전화는 되어서 어머님과 짧게 통화를 나눴다. 그래도 비트윈은 연결이 되어서 헤르민과의 안전을 확인하였다. 언젠가 헤르민과 약속했던 것이 있다. 이세상이 갑자기 요란해지거나 통신이 안되어서 서로 연락이 안되는 일이 생기거든 거기서 만나자고. 우리가 만나기로 한 그 횡단보도에서 서로를 그렇게 기다려주자고. 감사하게도 그정도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또한번 생과 사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우리가 영원히 살것마냥 그렇게 살아가지만, 언젠간 떠나갈 인생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그래서 말이지. 더욱 가치있는 것들.. 2016.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