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1 유럽의 장례 문화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창밖으로 몇 미터마다 보이는 그 흔하디흔한 묘(墓)지만, 유럽의 드넓은 알프스 산에서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유럽에서 시체를 산에 묻거나 유골을 강에 뿌리면 자연보호법에 위반되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성당마다 뒤뜰에 공동묘지를 마련해 놓는다. 이 공동묘지는 100% 국가가 관리하는 것으로 몇 년마다 유지비만 납부하면 된다. 공동묘지라고 해서 으스스한 분위기는 아니고 공원식으로 예쁘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공동묘지가 들어서면 주변 집값이 오히려 오른다. 유럽인이 우리나라에 오면 밤에 마을을 수놓는 빨간 십자가가 무덤인 줄 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예외 없이 시체를 해부하여 사인을 밝힌다. 이 과정은 의과대생들이 담당하고 시에 넘기면 시에서 .. 2015.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