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크면, 내가 쓰는 소비를 줄여서 남을 도울수 있는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그럴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예전에 받던 월급보다 지금의 월급이 더 많은 시점에서
나는 다른 어떤이의 필요나 선한일을 향한 열정이 아닌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보며, 흠칫 놀랐다.
급여가 늘어감에 따라 나는 더 멋진 물건을 손에 넣고싶어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예전엔 없으면 없는대로 답답하면 답답한대로 살아갔었는데, 정말 꼭 필요한지 모르겠는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한가지 예를 든다면 최근에 눈에 들어온 맥북프로?!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한 맥북을 보면서, 전에는 머리속에도 안들어왔을 200-300만원어치 노트북이 이제 어느정도 실현 가능한 수치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나의 상당히 많은 부분의 신경과 관심이 그쪽으로 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더 많이 벌게되면 좀더 여유롭게 남을 도울수 있는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와는 반대로 뭔가 내가 더 소유하고 싶어하고 장만하고 싶어하고,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로 나의 것을 더 늘여가면서 만족감을 채우고 있는 것 같다.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정말 필요에 의한 관심인지. 내안에 있는 정욕과 욕심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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