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영국 정부는 유럽인권법원에서 무슬림의 히잡과 시크교도의 터번 그리고 유대교인의 모자 등 다른 종교들의 상징물과 복장은 허용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직장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할 권리가 없고 회사는 십자가 목걸이를 하겠다는 기독교인 직원을 해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부 런던의 이스링톤 의회 등록계원으로 일했던 릴리안 라델레는 2007년 동성커플에게 시민파트너십 행사를 열어주는 것을 거부해서, 상담가인 게리 메팔레인 역시 동성커플에게 성문제 치료법 제공을 거부해서 해고당했다.
미국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지켰다는 이유로 처벌받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저지에서 한 감리교회 운영 캠프가 동성 간 결합식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세금면제 지위를 박탈당했고 캘리포니아에서 기독교인 의사들이 레즈비언 커플에게 시험관 수정 시술을 거부해 고소당했다. 1962년에 미국 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 기도를 못하게 판결했고, 이듬해에는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읽지 못하게 만들었다. 1980년, 대법원은 또한 십계명을 교실에 붙이지 못하게 했다. 학생들이 십계명을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으며 객관적이지도 않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제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식사 기도도 하지 못한다. 쉬는 시간에 자신의 성경을 읽지도 못한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성경을 빼앗아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고, 통학버스 기사들은 아이들이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 버스에 태워 주지조차 않으며, 학생들은 글쓰기 숙제에 하나님이나 성경 이야기를 쓸 수도 없게 되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면 출교를 당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지하 교회 카타콤에서 산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이다. 중세시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를 시인하는지 부인하는지가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구원, 영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람들 앞에서 부모나 남편, 아내를 부인한다면 그 사람은 그 사람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당연한 걸 굳이 티를 낼 필요가 있나, 식전 기도를 굳이 소리 내서 해야 하나, 공식 석상에서만큼은 하나님도 양해해 주시지 않을까, 속이 중요하지 겉이 중요한가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 10:32-33)
written by He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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