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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슨노트/sermon note (설교노트)

[오륜교회] 분을 품지 말고 다스리라

by hehebubu 2015. 6. 28.

Ep.01
형 가인과 아우 아벨은 여호와께 제물을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아벨의 제물은 받으나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십니다.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십니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은 아벨을 쳐죽입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십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릅니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Ep.​​02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입니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브닌나가 그녀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합니다.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는 일어나 성전으로 갑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릅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기억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를 평생에 여호와께 바치겠나이다."

​​Message
크리스천이라도 화가 안 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화가 날 때마다 잘 다스려야 하는 이유는 마귀에게 틈을 줄(엡 4:27)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반드시 문을 열어주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옵니다. 따라서 분을 품는 시간은 곧 마귀에게 틈을 주는 시간이고, 이는 마귀가 나를 지배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똑같이 화가 났지만 가인과 달리 한나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가인은 그 분노를 아벨에게 당장 표출해버렸지만, 한나는 브닌나나 남편 대신 하나님의 전에 나아와 하나님께 표출했습니다. 그 결과 가인은 살인이라는 마귀의 열매를 맺었지만, 한나는 평강이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살인 후 하나님은 가인에게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강퍅해져버린 가인은 모른다고, 알 바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분노는 복수를 낳기 때문에 품지 말아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은혜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Sharing
저도 화를 잘 안 내는 편입니다. 혹자는 화도 낼 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화를 안 내는 건 낼 줄 몰라서가 아니라, 화를 내는 것이 이미 심판을 받은 것(요 3:18)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분노를 사는 사람이 불쌍하다고 느꼈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부터는 분노를 내는 사람이 불쌍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News
지난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수요 성경 공부 모임에 새로 참여하는 것처럼 한 시간 가량 앉아있던 백인우월주의 청년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들어 성도 9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죠. 모두가 흑인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 장담했지만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유족들이 그를 용서함으로 분노를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아들을 잃은 한 성도는 재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두 팔을 벌려 너를 성경 모임에 받아들였지만 너는 내가 알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을 죽였다. 내 몸에 있는 살점 하나하나가 모두 아프고 나는 예전처럼 살아가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너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기도하겠다."

​​​​​Phrase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잠 12:16)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잠 22:24)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잠 29:11)

written by He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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