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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그리고 연극

[드라마] 기억

by hehebubu 2016. 5. 7.

 

 

"고통을 잊으려고 심장을 꽁꽁 숨긴 채 머리만 믿고 살아온 난, 내가 믿었던 머리한테 뒤통수를 맞았다."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아무리 도망쳐도, 스스로 겪어내지 않는 한 고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동안 전 제가 무엇을 잊고 살고 있는지, 또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성공과 출세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렸으니까요. 참 신기하게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나서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한순간에 선명해지고 부끄러웠던 제 수많은 과오도 떠올랐습니다."

 

"인생의 불행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절망의 끝에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리라고 믿는다.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으니까. 지금 난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진실에 힘이 있다.

인생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더디고 험난해 때론 힘들고 지치지만,

함께 기대어 토닥여줄 사람만 있다면,

인생은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사랑에 힘이 있다.

 

김지우 작가의 드라마는 한결같이

'탐욕-범죄-죄책-회개-용서-처벌-갱생'이란

구원의 코드를 담고 있다.

돈과 권력, 술과 여자가

인생을 어디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재미도 의미도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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