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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그리고 연극

[책] 정글만리 1, 중국에 있던 시절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by hehebubu 2015. 9. 29.

​​정글만리,
중국에 있던 시절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책.

이책은 누나의 소개로 처음 알게된 책이다.

중국에 다녀 온지 몇개월 되지 않은 나에게 중국은 정말 그러냐고.. 누나가 물어본다.

조정래씨가 쓴 책인데 중국의 상사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라고..

읽어본적이 없어서 제대로 대답을 못해주었었는데
리디북스의 e book 세계로 들어와 제대로 읽어보자는 심산에서 리디북스에서 온라인 머니를 결제하고 처음으로 지른 여러 책 중의 하나이다.





소문대로 쭉쭉 읽혔다.

중간에 논문 쓰고 이것 저것 할일들이 쌓이면서 좀 소홀해지긴 했으나.. 책 자체는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어느 한국 유학생의 한중 연애스토리, 중국안에서의 일본, 한국의 사업가들, 중국의 가난한 상농인이야기, 중국의 발전된 모습 그리고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

한컷트 한컷트 담겨진 내용들을 읽고 있으니 그곳에서의 시간들이 떠오른다.

중국을 알고 싶었고 그러기위해 중국의 심장에서 일년을 보내야 하리라며 호기롭게 그 곳에서의 삶을 시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지금의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2년이란 시간을 넘겨가며 여기서의 삶에 완전히 적응해 녹아 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된다.


정글과 같은 곳이라 정글 만리였나???
가끔 제목이 생각 나지 않을때도 있다. 내게는 정글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익숙한 삶이 되어버린걸지도.


언제 다시 그땅을 밟으며 지내게 될 날이 올지 나도 모르겠다


나를 그곳으로 인도하신 아버지. 지금도 나를 이끄심을 믿고 순종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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