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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슨노트/sermon note (설교노트)

[오륜교회]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by hehebubu 2015. 4. 13.

이번 주 김은호 목사님의 설교 본문은 인류 역사상 최고로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였다. 오늘은 설교를 나누는 대신 아가서를 해석하는 두 가지 견해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저자가 솔로몬 왕이라는 견해

솔로몬은 술람미에 있는 자신의 포도원을 둘러보다가 이복 오빠들에 의해 포도원지기로 일하고 있는 여인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국 왕비로 들인다. 예루살렘의 궁녀들이 희고 곱고 아리따운 데 비해 이 술람미 여인은 검고 거칠고 볼품없다. 그러나 그녀가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할 수 있는 것은 솔로몬이 일천 명의 궁녀를 제쳐두고 자기만 사랑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악으로 가득하고 그럴 만한 자격이 없음에도 주님은 우리를 신부로 택하시고 검은 마음을 덮으시고 존귀하게 해주신다. 그분의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으시다.

[2] 저자가 무명의 목자라는 견해

다윗이 죽자 아비삭은 고향 술람미에 하사받은 포도원으로 돌아가 한 목자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편 솔로몬은 아비삭을 잊지 못해 황금 마차와 각종 보석으로 유혹하고 결국 왕비로 들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화려해도 추잡한 솔로몬에 싫증을 느끼고 가난해도 순수한 목자를 그리워한다. 어느 날 침실 밖으로 들려오는 목자의 부름에 탈출을 감행하고 호위병들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지만 끝내 재회에 성공한다. 이 땅의 어떤 부나 명예나 권력도 주님의 진실한 사랑에 비교할 수 없다.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고 진리를 좇아야 한다.

여러분은 어느 견해가 더 타당해 보이는지? 어느 견해를 따르더라도 변함이 없는 건 내가 주님의 사랑이라는 것, 주님 보시기에 예쁘다는 것, 오늘 주님께서 내게 프러포즈하고 계시다는 것. 유난히도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이 되었다. 주님 손잡고 천국 가야지.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아 2:10-11)

written by He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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