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공경하라(신 5:16)'란 무슨 뜻인가?
1.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지 '어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어떠어떠해서가 아니라 단지 내게 육체적 생명을 주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경받을 만한 분이기 때문이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지 '순종'하라고 하지 않았다. 물론 성경에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씀도 있다. 단, 거기에는 매번 '주 안에서'라는 조건이 붙는다. 부모에게 조건적으로 순종하되 무조건 공경하라.
3. '공경하다'의 히브리어 '카베드'는 '무겁다'에서, 헬라어 '티마오'는 '보배'에서 파생된 단어다. 따라서 위 말씀을 풀어 쓰면 '네 부모를 경히 여기지 말고(잠 23:22) 무게를 인정하고 존귀하게 여기라' 정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1.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법에 따르면, 하나님을 저주해도 돌로 쳐 죽이고(레 24:14) 부모님을 저주해도 돌로 쳐 죽인다(출 21:17).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가 어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하겠는가.
2. 시한부 계명이기 때문이다. 다른 계명, 예컨대 우상 숭배, 간음, 도둑질을 했을 경우 나중에라도 회개하고 지켜 행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식이 자식을 낳아 부모님의 맘을 깨닫고 난 후에는 이 땅에 이미 안 계시다. 어느 순간 나와는 상관이 없는 계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3. 부모님을 공경하면 잘되고 땅에서 장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십계명 중에 하나님께서 "~하라. 그리하면 ~해 주겠다."라고 약속하신 계명은 이 다섯째 계명뿐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를 일컬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엡 6:2)'이라고 했다. 장수는 영생의 맛보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부모를 공경할 수 있는가?
1. 소년의 때에는 이삭처럼 순종한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2. 청년의 때에는 부모님이 살아온 삶을 인정한다. 내 아들아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 23:26).
3. 성년의 때에는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
written by He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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