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이슨노트/life stroy (일상끄적)189

삐딱하게 내 마음의 상태가 강퍅하고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지표 중 하나, '​애인이 미워보인다' (하하ㅜㅜ;) 어제 밤늦게 헤어졌으니, 자고 일어나면 집에 잘 도착했다는 문자가 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없다. 스티커를 보냈다. 답장이 없다. 오후가 되도록 없다.. 어젯밤 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던데, 가다가 사고라도 났나? 또다시 스티커를 보냈다. 그제야 답장이 온다...:(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집에 도착했으면 도착했다고 연락하는 건 당연한 거 아냐? 나는 꼬박꼬박 그렇게 하는데...' 하는 생각에 많이 서운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빤 항상 그랬었다. 오히려 화면을 보면 눈이 금세 피로해지는 탓에, 데이트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만나서 하는.. 2015. 8. 3.
우리, 드라마 말고 예능을 찍자 ​​​​​​나는 목회자 사모가 아니고, 그저 교회의 충성된 일꾼을 애인으로 두고 있는 20대 여대생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모 증세' 비슷한 뭔가를 앓고 있었다는 걸 오늘(교제한 지 631일째)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주말 데이트를 마치고 버스를 타러 가는 건 여느 때와 마찬가지였지만, 나도 모르게 '빵' 터진 울음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애인은 갑자기 벌어진 사태에 당황하고 놀라서 다정하고도 조심스럽게​​ ​​​'힘든 게 뭔지, 무엇에 화가 난 건지' 말해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애인도 놀랐지만 나도 못지않게 당황스러웠다. 다음 두 가지가 머리를 지끈지끈 쑤셔왔기 때문이다. ​​​1) 나의 슬프고 어두운 면모까지 보여주기는 싫다구 속은 썩어 문.. 2015. 8. 3.
바빠서 그런지 무언가가 계속 쌓여간다 바빠서 그런지 무언가가 계속 쌓여간다 그 무언가가 꼭 아래 사진과 같은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일이든, 연락이든, 뭔가 바빠서 못하는 것들이 쌓여간다. 쌓여가는 어떠한 것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ㅠ 시원하게 치워버리고싶다 ㅠㅋㅋ 2015. 7. 7.
내가 요즘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 내가 요즘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 오늘의 일상끄적에서는 최근에 본인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람의 인생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시작은 탄생이고. 끝은 죽음일 것이다. 사람은 양력 혹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해를 구분한다. 한해에도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시작은 연초 혹은 새해이고, 그끝은 연말이다. 사람은 일어나고 또 잠이 든다. 이것은 매일매일 반복된다. 대부분의 경우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고 밤에 하루를 마감한다. 하루하루가 모여 한달이되고. 한달한달이 모여 한해가 된다. 한해한해가 모여 나의 인생이 된다. 아무래도 해가 뜰때 활동하고, 해가진 밤에는 잠을 빨리 청해주는것이 인간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 그래서 왠만하면 일찍일찍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2015.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