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이슨노트/sermon note (설교노트)

[오륜교회] 동행의 기쁨을 경험하라

by hehebubu 2015. 3. 8.

@ 본문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 5:21-24)

# 1.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을 통과하는 것이 가나안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지레 겁을 먹고 애굽으로 되돌아갈 것을 아셨기에 광야로 인도하셨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선교하기 원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유럽으로 보내셨다. 빌립은 한창 사마리아를 부흥시키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저 멀리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여 아프리카의 문을 여셨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출 13:17)

둘째,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할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사람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모세와 대면하셨다.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으면 싸우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건만 다윗은 그것조차 하나님께 여쭈어 흥했다. 반면 동시대를 살았던 사울은 자기 생각대로 하다가 망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삼상 23:2)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대상 10:14)

셋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에녹은 가인처럼 높다란 성을 쌓아 올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세상에 만연한 죄악을 피해 산속에 은둔하지도 않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는 큰 업적을 쌓은 자가 아니요 다만 일상 가운데 잠잠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이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5)

# 2. 에녹은 왜 므두셀라를 낳은 후부터 하나님과 동행하였는가?

'므두셀라'는 우리말로 '창을 든 자' 또는 '수호신'을 의미한다. 에녹도 65세까지는 평범한 삶을 살았으나 므두셀라를 낳고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종말론적인 신앙이 그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그의 예언대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 하나님께서 지구에 홍수를 일으키셨다.

에녹이 살던 시대는 역사상 유례없이 패역한 시대였다. 그 누구도 핑계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유 1:14-16)

@ 교훈

작년에 완치하고 취직하고 졸업하고 결혼하면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 '26살짜리 백수'는 상식에 좀 어긋나지 않나. 그러나 주님의 타이밍은 달랐다. 동상이몽을 하고 있었으니 주님도 나도 힘들었다. 주 뜻에 순종하거나 내 뜻을 고집하거나 둘 중 하나다.

내 생각 내 계획 모두 내려놓고 오직 구름 기둥 불 기둥만 따라가겠습니다. 인생이라는 나그네길 외롭지 않게 동행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아멘.

written by Hermi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