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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32

블레드 :: 슬로베니아 블레드는 1004년 4월 10일 신성 로마 제국의 하인리히 2세 황제가 브릭센의 주교인 알부인 1세에게 하사하고 1011년 요새화하기 시작하여 몇 년 전 1,000주년을 맞이한 유래 깊은 지역이다. 빙하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호수인 블레드 호로 유명하며 블레드 호 주위에는 바위로 만든 블레드 성이 있다. 블레드 호 안에 있는 블레드 섬은 플레타나(pletana)라고 부르는 나룻배를 타고 갈 수 있다. ​​ ​​ 알렉스 사공, 30살 미혼이고 3대째 물려받은 직업이다. 출처는 외국인 사귀길 좋아하는 내 동생. ​ ​​​​​​​ 블레드 섬에는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는데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 종을 울리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 블레드 섬에는 계단 99개가 있으며 전통적인 결혼식에.. 2015. 8. 27.
잘츠부르크 :: 오스트리아 '잘츠'는 '소금', '부르크'는 '성', 즉 '소금의 성'이라는 뜻이다.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예로부터 소금 무역으로 부를 쌓았던 동네다.​ 즉, 산적 떼를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소금 상인들에게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거둬들였던 것. 그런데 바다 하나 없는 내륙 국가에서 어떻게 소금이 나오는 걸까? 신기하게도 알프스 산맥의 호수가 증발하면 암염 덩어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노아 홍수의 증거라 할 수 있겠다. ​①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는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바로 이곳, 미라벨 정원! 분수대 위를 박자에 맞춰 돌면서, 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도레미 송.. 2015. 8. 27.
잘츠카머구트 :: 오스트리아 유럽의 공중 화장실은 유료이다. 교육비나 의료비는 무료이면서 목마름이나 대소변 같은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돈이 들어가니 조금 이상했다. ​ 유럽의 화장실을 소개한다. 사진에서 보듯 아이는 공짜다. ​ 1인당 50센트를 넣으면 저렇게 영수증이 나온다. 사진은 우리 다섯 식구가 볼일 본 결과물. 저걸 버리지 말고 모아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 휴게소에는 마트가 있지 않나. 화장실 영수증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뜸 뜰 때 쓰려고 예쁜 양초를 샀다. 5.95유로였는데 3.45유로만 지불하면 되었다. 유럽에서 화장실 공짜로 이용하는 법이니 참고하시길.​ ​ 돈가스의 원조는 사실 일본이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다. 프랑스 혁명 이후 밀라노 반란군을 진압하러 간 오스트리아 라데츠키 장군이 한번 먹어보고는.. 2015. 8. 26.
체스키크룸로프 :: 체코 '체스키'는 '체코의', '크룸로프'는 '굽이치다'. 지명에서부터 큰 강이 휘몰아치고 있는 어떤 조그만 마을이 떠오른다. ​ 체스키크룸로프는 S자로 완만하게 흐르는 블타바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작은 도시로 붉은 지붕과 둥근 탑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코가 공산 국가였던 시절에는 그저 낙후된 도시에 불과했던 체스키크룸로프는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 1253년 남 보헤미아의 비테크 가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고딕 양식의 성을 짓기 시작한 것이 체스키크룸로프의 시작이다.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건물들이 일부 추가되었으나 18세기 이후에 지.. 2015. 8. 26.